안녕하세요 자취 초보생 멜로디 입니다 :)
한동안은 집꾸미기로 정신이 없었어요.
퇴근하고 와도 청소하고 빨래하고...인테리어 용품 검색하고
내 시간이 없는 느낌 ㅠㅠㅠ
이래서 엄마한테 감사하라고 했구나... (엄마 보고 싶다..훌쩍)
월세이기 때문에 못질을 할 수도 없고 벽지에 심지어 테이프도 붙이기 조심스러우니..
어떻게 하면 깔끔하고 그럴듯한 느낌이 드는 집으로 꾸밀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일단 인테리어를 하기 전에는, 콘셉트를 잡는 것이 중요한 듯 해요.
저는 컨셉을 '우드&화이트', '식물로 포인트'로 잡았어요.
일단 벽지가 하얀색이었고, 몰딩과 바닥재가 우드 색이어서 어쩔 수 없는 초이스이기는 했지만,
나머지 가구들을 하얀색과 우드 느낌으로 깔맞춤으로 하기로 마음먹고 검색해서 알아보았답니다^^
식물이 집에 있으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화사해 보고 싱그러워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요즘 유행하는 '행인 플랜'을 이용해 보기로 했어요.
본가에 있는 내 방에도 걸어보고 싶었는데, 어른들은 묘하게 치렁치렁한 느낌의 식물들을 싫어하시더라고요?
잘만 활용하면 되게 예쁜데..
제 집 꾸밀 때 로망 LIST는 이것입니다.
첫째, 내가 좋아하는 화가의 포스트를 꼭 걸 것 or 그림 액자를 걸 것!
두 번째, 화초를 키울 것 (환경이 허락한다면 허브를 키워볼 것) & 행인 플랜을 걸어볼 것.
셋째, 하얀색 시폰 커튼의 깨끗하고 차분한 느낌을 줄 것
네 번째, 퀸사이즈 매트리스를 구비할 것.
여섯 번째,빔 프로젝트를 살 것.
다섯 번째, 미니멀하게 보일 것.
제일 먼저 한 일은 집 건물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낡고 들뜬 부분은 시트지를 사용하여서 깔끔하게 정리해 보았어요.
다이소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인테리어용 시트지를 구매하실 수 있어요.
저렴한데 접착력도 나쁘지 않고, 강추입니다.
화장실 들뜨고 오래되어 보이는 선반뿐만 아니라 심심해 보이는 싱크대 서랍도 포인트로 시트지를 붙여봤어요.
훨씬 깨끗해 보이죠?
그리고 디퓨저를 놓아서 은은한 향과 함께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만들어 보았어요.
칙칙해 보였던 주방이 시트지 하나로 이렇게 화사해졌어요^^
주방 밑에 주방욕 발판을 깔아서 색깔을 맞추어 봤어요. 주방 선반에 작은 식물을 두니 좀 더 화사해 보이죠?
다음은 행인 플랜 걸기입니다. 행인 플랜과 액자나 깨끗해 보이는 커튼을 함께 매칭해 보았어요.
흰 벽에 포인트도 되고 빛이 안 드는 집안인데 화사해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저 커튼은 다이소에서 각 5000원 주고 구입했어요.
가격 대비 최고인 것 같아요.
다이소에 파티 용품을 이용하여 적절하게 꾸미기도 했답니다.
포스트로 하얀색 벽에 포인트를 줘봤어요.
(뒤에 살짝 테이프를 붙었어요. 살짝 걱정스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ㅠㅠ)
커튼에 귀여운 작은 자수가 있으니 밋밋하지 않고 포인트가 돼서 좋더라고요.
몽환적인 포스터를 침대 위에 놓으니 왠지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더 큰 포스터를 원했지만 픽셀이 깨지는 관계로.... 저게 최선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노란색을 좋아해서 틈틈이 노란색으로 포인트도 줘봤어요.
다이소에서 1000원밖에 안 하는 손수건인데, 그렇게 안보이죠?^^
하얀색으로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맞추고 식물과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니 작지만 알차고 깔끔한 분위기의 자취방이 되었어요.
사실 우리 집은 없는 게 없을 정도의 맥시멀 리스트인데,
친구들이 놀러 오면 미니멀하다고 느껴진다고 하네요.
아마도 하얀색의 깨끗한 느낌과 식물들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이소는 진짜 다 있소 가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너무나 많은 인테리어 소품들을 가격 대비 만족스럽게 구입하고 꾸밀 수 있었었어요.
그리고 당근 마켓에서도 많은 중고물품을 구해서 깨끗하게 닦아서 사용하였어요.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주워온 것들이 많아서)
그중에 하나인 위에 게시되어있는 사진 속에 있는 매트리스는 당근마켓에서 무료 나눔으로 받았어요.
당근 마켓 너무너무 좋아요.
당근 마켓에 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할게요~!
사실 새 물건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겠네요^^
그래도 발품도 많이 팔고 고민도 많이 한 결과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은 예고한 것처럼 중고물품으로 어떻게 인테리어로 활용했는지 적어보도록 할게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